조광한 "너 나와 인마" vs 정성국 "나왔다 어쩔래"→趙 "13살 어린 사람이 반말"

鄭 "'야'라는 말에 따라나가 항의, 막말 한 적 없어…趙의 언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2.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이유를 설명하라는 친한(친한동훈)계 등의 요구로 2일 오후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는 당권파와 친한계가 충돌 직전까지 가는 등 아수라장을 이뤘다.

친한계 의원들은 의원총회에 의원이 아닌 원외 최고위원(김민수·조광한)이 참석해 발언한 건 문제가 있다며 항의하는 과정에서 양측에서 멱살잡이를 감수하려는 듯한 고성까지 터져 나왔다.

친한계 정성국(55) 의원이 조광한(68) 최고위원을 향해 "의원이 아닌데 왜 의총장에 들어오냐"고 지적하자 조 최고위원은 "야 인마 너 나와"라고 격분했다.

정 의원도 지지 않고 "나왔다 어쩔래"라며 맞섰다. 두 사람 감정이 격해지자 김대식 의원이 나서 만류, 몸싸움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후 조광한 최고위원은 2일 늦은 밤 자신의 SNS에 "원내대표실의 참석 요청에 따라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에 찬성한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참석했다"며 자의에 의한 참석이 아님을 강조했다.

조 최고위원은 "정성국 의원이 '여기가 어디라고 감히'라며 고함을 쳐 아주 모욕적이고 불쾌했지만 참고 자리를 지켰다"고 한 뒤 "그 후 사회자가 발언권을 줘 참석 경위와 정성국 의원에게 그 어떤 결례도 범한 일이 없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발언 뒤 정성국 의원 자리로 가서 '나하고 나가서 얘기 좀 합시다'고 했더니 정 의원이 눈을 부라리면서 '어디서 감히 의원에게'라고 반말, (정 의원보다) 나이가 10살 이상(조 최고위원 1958년생·정 의원 1971년생) 많은 제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며 '야 인마'라는 표현까지 나온 경위를 해명했다.

조 최고위원 주장에 대해 정 의원은 "조 최고위원이 발언을 마친 뒤 저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야 임마, 너 나와'라며 뒷골목에서나 들을 수 있는 도발적 발언을 해 그냥 있을 수 없어 따라 나가서 강하게 항의한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도 저는 막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조 최고위원은 상식을 벗어난 무례한 행동에 대해서 부끄러운 줄 모르고 마치 피해자인것처럼 언론플레이를 했다"며 "이를 보면 그 분의 수준이 보인다"고 조 최고위원을 정면 겨냥했다.

그러면서 "이후 의총 공개 발언을 통해 송언석 원내대표에게 엄중 경고해 줄 것을 요청, 원내대표도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며 손가락질 받을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 조 최고위원이라고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