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정부 고위직 재산공개에 "코리아 디스카운트 주범"
"국장 부양 외치면서, 뒤로는 '달러'와 '테슬라'로 가득 채워"
"고환율 잡으려면 고위공직자 보유 해외주식 처분해야"
-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국민의힘은 30일 이재명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공개를 두고 "한국 투자의 실체를 보여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범"이라고 비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코스피 5000 시대'를 외치며 개미들에게 국장 투자를 독려했지만, 정작 청와대 참모들과 국무 위원들은 '미국 주식'을 수백억 원어치 쓸어 담으며 '한국 탈출'을 몸소 실천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장형 청와대 법무비서관은 테슬라 주식만 135억 원어치를 보유하고 있고, 노재헌 주중 대사와 최휘영 문체부 장관, 이찬진 금감원장 등 정권의 핵심 인사들이 엔비디아·MS 등 미국 빅테크 주식을 대거 보유 중인 '서학개미'로 드러났다"며 "이쯤 되면 이재명 정부의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내역은 '미국 주식 투자자 명부'에 가깝다"고 했다.
그는 "고환율을 잡으려면 고위공직자가 보유하고 있는 해외 주식을 처분하고, 국장으로 돌아오는 솔선수범부터 보여야 한다"며 "자신들은 꿈쩍도 하지 않으면서 국민들에게 정책을 강요하는 것은 내로남불이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하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그 서슬 퍼런 잣대대로라면 지금 이재명 정부 인사들은 대국민 배신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남이 하면 매국이고, 내 편이 하면 글로벌 안목이라도 되는 것인가"라고 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멀리서 환율 안정 대책을 찾을 필요가 없다. 지금 즉시 청와대 참모와 국무위원 등 고위공직자의 해외 주식 처분을 지시하라"며 "입으로는 '국익'과 '국장 부양'을 외치면서, 뒤로는 '달러'와 '테슬라'를 가득 채운 이재명 정부의 위선"이라고 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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