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혜훈 청문회, 공직검증 역사상 가장 수치…즉각 사퇴"

"李대통령 인사검증 실패 사과하고 지명 철회해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1회국회(임시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있다. 2026.1.23/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은 24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향해 "더 이상 국회와 국민을 모독하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대한민국 공직 후보자 검증 역사상 가장 수치스러운 기록으로 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자는 국민 앞에 고개를 숙여도 모자란 상황에 해명이 아닌 궤변으로 일관하며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했다"라며 "통합이라는 미명 하에 부적격 인사를 비호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자를 둘러싼 갑질 논란, 부동산 투기 의혹, 가족을 둘러싼 각종 '부모 찬스' 논란까지 하나하나가 공직 후보자로서 치명적인 결격 사유"라며 "이번 청문회는 후보자의 부적격은 물론 청와대 인사 검증 실패가 만천하에 드러난 자리였다"고 했다.

그는 "만약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자 임명 비난 여론이 절대적으로 높은데도 불구하고 이를 강행한다면 국민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너무나도 명확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정 청약, 부동산 투기, 갑질·고성, 불법 재산 증식, 부정 입학, 병역특혜, 엄마·아빠 찬스를 마음껏 해도 된다는 잘못된 신호를 내비침과 동시에 이재명 정부 스스로가 공정과 법치를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인사청문회에서 그 어떤 의혹도 해소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청문위원들마저도 고개를 가로저으며 사실상 손절하는 입장"이라며 "이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인사 검증 실패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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