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尹 체포방해 징역 5년에 "정의 균형추 너무 기울어"

"초범 이유로 깃털처럼 가벼운 형…사법부 무감각 개탄"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바람직한 검찰개혁을 위한 긴급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1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체포방해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 "정의의 균형추가 너무 기울었다"고 비판했다.

추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초범과 나이를 이유로 깃털처럼 가벼운 형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의원은 강제철거 과정 중 철거반원 4명을 살해한 혐의로 1980년 사형이 집행된 '무등산 타잔' 박흥숙 사건을 언급하면서 "국가로부터 개 취급을 당하며 버림받았던 빈민 청년에 대해서는 그 생명마저도 국가가 박탈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선 "관저에서 버티면서 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을 거부하고 경호처를 사병으로 부리며 '총을 보여줘라', '쏠 수는 없나'라며 무력 대응을 지시하고 심지어 미사일로 겁을 주라고도 했다"며 "하마터면 대량 살상으로 이어지는 참극이 발생할 수 있었다"고 했다.

추 의원은 "언제라도 제2, 제3의 계엄 기회를 포착하고 관저 안에서 증거를 인멸하며 허위 정치적 메시지를 내보내며 정치적 선동을 하면서 사법절차를 방해함으로써 사실상 내란 상태를 지속시켰다"며 "광주의 비극을 서울에서 일으켜 국가를 무너뜨리려 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에 대해서는 극진한 호의를 베푸는 사법부의 무감각을 개탄한다"고 주장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