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박찬대, 지선 앞두고 술자리…양문석 "어색함 푸는 중"
전당대회 경쟁 후 회동…'인천시장 출마설' 박찬대, 원팀 다지기?
- 김세정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지난해 8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자리를 두고 맞붙었던 정청래 대표와 박찬대 의원이 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대표와 박 의원은 전날(16일) 서울 모처에서 만났다. 정 대표는 오후 8시까지 국회 인근에서 민주당 대변인단과 저녁 식사를 한 뒤 박 의원을 만나기 위해 이동했다.
술자리에 함께 있었던 양문석 의원은 SNS에 정 대표와 박 의원의 사진 두 장을 올리고 "밤 10시 20분, 지금 이 시간 아직도 두 형들은 한자리에서 주거니 받거니 솔직한 속내를 털며 한동안 있었던 어색함을 풀고 있는 중"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매주 월요일 (유튜브 채널) 방송이 끝나고 1년 6개월 동안 윤석열 치하에서 분통을 터뜨리며 치맥하던 그 시절 그 모습처럼 두 양반이 정담을 나누는 모양이 아름다워서 사진 몇 장을 올린다"고 부연했다.
정 대표와 박 의원은 이재명 대표 1기 지도부 때 최고위원으로 함께 활동했다. 2기에선 박 의원이 원내대표로, 정 대표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호흡을 맞춰 와 가까운 사이로 전해진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임시전국당원대회에 출마해 경쟁하면서 두 사람의 지지층 사이 신경전이 이어졌다.
당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대표 선거 때 치열하게 경쟁했고, 원래 친한 사이였기 때문에 회포를 푸는 자리였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출마가 거론되고 있다. 두 사람의 이번 회동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화합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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