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 만난 여야 대표…"중소기업 지원에 최선" 한목소리
2026 중기중앙회 신년인사회
정청래 "관련 입법 원 없이 처리… 장동혁 "손 붙잡고 전진"
- 김세정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여야 지도부가 13일 중소기업인을 만나 한목소리로 새해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6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경제에는 색깔이 없다"며 "기업인들이 기업을 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앞으로 (중소기업계에서) 필요한 요청이 있으면 국민의힘의 반대가 없다면 잘 처리하도록 하겠다"며 "국민의힘도 협조해 주길 바란다. 중소기업 (관련된) 법만큼은 색깔 구분 없이, 여야가 합의해서 잘 처리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향해선 "언제든 전화하고, 입법 개정 사항을 말씀해 주면 국민의힘·조국혁신당과 잘 상의해서 원 없이 처리해 드리도록 하겠다"며 "비가 올 땐 중소기업인들의 우산이 되겠다"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정 대표가 국민의힘을 겨냥한 발언을 언급하면서 "아시겠지만 저희가 반대해도 소용없다"며 "그래서 민주당만 반대하지 않으면 중소기업을 위해 모든 것을 다 해드리겠다"고 언급했다.
장 대표는 "우산뿐만 아니라 파라솔이라도 돼드리겠다"며 "자강불식(自強不息·스스로 힘쓰기를 쉬지 않는다)이 그대로 돼 중소기업이 활짝 웃는 그런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며 "정치가 중소기업들의 힘이 되도록 없는 길을 뚫고 만들면서 함께 손 붙잡고 전진하겠다"고 전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830만 개의 중소기업이 있고, 그게 우리나라 기업의 99.9%로 알고 있다"며 "고용창출도 중소기업이 많이 하고 있지만 경제정책 운용은 대기업 중심으로 가고 있다는 걸 모두가 다 공유하고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집권당이나 거대정당이 아닌 작은 중소기업 또는 영세기업에 해당되는 정당의 대표다. 우산이나 파라솔을 씌워줄 대상이 아니라 받아야 하는 중소기업 그 자체"라며 "중소기업들의 고민을 항상 저희의 고민으로 생각하고 소통하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우원식 국회의장도 참석해 국회 차원의 입법적 지원을 강조했다.
우 의장은 "일부 기업·업종·계층만 잘 나가고 나머지는 침체하는 K자형 성장의 양극화 성장으로는 우리 경제와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올해 국회는 불공정한 거래 구조를 바로 잡고, 대중소기업 상생성장,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도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 입법에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만들어온 국회의 사회적 대화를 제도화해서 갈등 조율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대화 틀을 더 확대해서 현장 목소리가 정책과 법에 제대로 반영돼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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