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중수청·공소청법 당정 이견 없어…치열한 토론은 당연"

"사즉생 각오로 위기 돌파…15일 2차 특검·쿠팡 국조 처리"
"尹에 대한 처벌, 사형·무기징역 돼야…끝까지 지켜볼 것"

우상호 청와대 정무수석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의 취임을 축하하고 있다. 2026.1.1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임윤지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정부가 전날(12일) 발표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법안에 대해 "일각에서 이를 두고 당정 이견이라며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는데 당과 정부 사이에 이견은 없다"고 거듭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78년 만에 검찰청을 폐지하고 수사와 기소를 완전히 분리하는 일은 대한민국 사법의 새 집을 짓는 거대한 공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튼튼한 집을 짓기 위해 설계도를 두고 치열하게 토론하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라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전날 오전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당내에서 30명 넘는 의원들이 (정부안에)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에 심도 있는 토론을 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오후에 국회로 축하 인사를 온 우상호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난 후 취재진에게 "당정 이견은 없다"면서 "의원들이 생각하는 바가 있어 자기 주장을 펴는 단계"라고 했다.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이견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 원내대표는 전임 김병기 의원이 공천 헌금 묵인 및 수수 의혹 등으로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난 것을 의식한 듯 새 원내지도부는 "사즉생의 각오로 위기를 돌파하겠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그는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제2차 종합 특검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쿠팡의 고객 정보 유출 사태와 불법 행위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도 15일 본회의에 보고된다"며 "국정조사를 관철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한 원내대표는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수괴 혐의에 대한 구형이 나오는 데 대해 "내란 수괴에 대한 처벌은 사형 아니면 무기징역"이라며 "민주당은 내란 수괴와 공범들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른 최고 수준의 엄정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