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한병도 1호 법안, 여야 합의 없이 처리할 것인가"(종합)

"민주당이 3대 특검 재연장법 밀어붙이면 모든 수단 동원"
"이혜훈 청문회, 맹탕·입틀막 만드는 중…속다른 이중 플레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왼쪽)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악수한 후 스쳐 지나고 있다. (공동취재) 2026.1.1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홍유진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은 13일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힌 2차 종합 특검법을 두고 6·3 지방선거 공세용에 불과하며, 혈세 낭비가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민주당은 정녕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의 1호 법안을 여야 합의 없는 일방적 '야당 탄압 특검법'으로 처리할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한 원내대표 일성이 삼일천하에 그치고, 국회가 또다시 무한 정쟁으로 들어가는 일이 없길 촉구한다"며 "민주당이 15일 본회의에서 3대 특검 재연장법(2차 종합 특검법)을 밀어붙인다면 국민의힘은 응당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서 맞서 싸울 것"이라고 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밀어붙이는 2차 종합특검법에 대해 법원행정처는 이례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기존 수사와의 중복으로 인한 수사 효율성 저하, 사실상 3대 특검의 재연장으로 보인다는 취지"라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귀를 닫은 채 '재탕' 2차 종합특검법을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의, 전체회의까지 일사천리로 통과시켰다"고 했다.

정 사무총장은 "하루빨리 진상 규명이 필요한 민주당의 공천 뇌물 의혹, 통일교와 민중기 특검의 편파수사에 대한 특검이 시급하다"며 "민주당은 지선 공세용이자 혈세 낭비가 뻔히 보이는 '재탕' 2차 종합특검법의 일방 처리를 즉각 멈추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전날(12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여야 간 협상이 불발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관련한 지적도 나왔다.

재경위 간사인 박수영 의원은 "민주당과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맹탕·입틀막 청문회로 만들고 있다"며 "어제 여야 간사 간 6차례 협의가 있었지만 결국 저녁 7시 넘어 협상이 결렬됐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야당 재경위원들은 증인 23명과 참고인 10명 등 총 33명의 인사청문회 출석을 요청했다. 갑질부터 90억 로또 아파트 불법청약, 증여세 탈루, 영종도 땅 투기, 고리 대부업체 투자, 금수저 병역 등 온갖 의혹에 대한 철저한 규명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여당 재경위원을 만나 '철저히 검증하라'고 했다지만 실제로는 야당의 증인·참고인 신청을 거부하고 진실을 짓뭉개려는 속 다른 이중플레이를 보인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오늘 이어질 추가 협상에서 야당 핵심 증인·참고인 요청을 수용하고, 이 후보자도 말이 아닌 자료로 의혹을 소명하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