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조국당, 신임 한병도 원대에 '與 공천 헌금 진상규명' 요구(종합)
국힘 "우리 국회가 깨끗한, 정직한 정치로 나아가야"
조국혁신당 "돈 공천 근절할 근본적인 제도 개선 나서야"
- 박소은 기자, 금준혁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금준혁 기자 =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은 11일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로 한병도 의원이 선출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최근 민주당 내에서 불거진 공천 헌금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국민의힘은 고환율·고물가·부동산 문제와 여야 극한 대치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고, 조국혁신당은 정치개혁과 개헌을 이루기 위해 '개혁진보 연대'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한 원내대표 선출 직후 페이스북에 "오로지 민생을 위해, 여야 간의 치열한 토론과 합의에 따라 움직이는 '일하는 협치국회의 복원'을 위해 저 역시 한병도 대표님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썼다.
이어 송 원내대표는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고 하는데, 달리 말하면 '새 부대에는 새 술을' 담아야 한다. 우리 국회가 깨끗한 정치, 정직한 정치, 반듯한 정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집권 여당의 새로운 원내리더십이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환율이 다시 원·달러 1460원대에 육박할 만큼 스멀스멀 올라왔고, 물가와 수도권 집값이 모두 오름세에 있는 불안한 상황"이라며 "지금은 화려한 샴페인에 취해 있을 때가 아니라, 어려운 민생을 보듬어야 할 때"라고 했다.
이어 "환율, 물가, 집값 등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여야 간의 진솔한 정책 대화를 제안한다"고 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한 신임 원내대표와 새로운 최고위원 선출을 통해 대화와 협치의 가치를 실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곽 원내수석대변인은 "하지만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 앞에는 축하의 꽃다발보다 무거운 책임의 과제들이 놓여 있다"며 "현재 민주당은 김병기 전임 원내대표를 비롯한 강선우 의원의 공천 헌금 의혹과 이재명 정부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 논란으로 국민께 깊은 실망을 안기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한병도 신임 원내대표는 이 혼란을 수습할 '구원투수'가 되어야 한다"며 "김병기·강선우 의원 공천 헌금 의혹에 대한 엄정한 특검 추진과 함께 민심에 역행하는 이혜훈 후보자의 지명 철회 요구는 그 진정성을 증명할 첫 번째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논평을 통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리더십을 펼쳐주시길 바란다"며 "가장 시급한 것은 '개혁진보 연대'를 복원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서 원내대표는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과 함께 약속했던 원탁의 정신을 실천으로 옮길 때"라며 "정치개혁과 개헌의 톱니바퀴를 돌려야 한다. 그것을 위한 신임 원내대표의 노력은 개혁진보 연대 복원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정치개혁은 '돈공천' 등 구태 정치를 일소할 유일한 길"이라며 "오늘 조국혁신당이 제안한 '3~5인 중대선거구제'와 '돈 공천 추방 4법' 등 제도적 대안이 정개특위에서 비중있게 논의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서랍 속에서 먼지만 쌓이고 있는 사법개혁 등 각종 개혁 법안들도 조속히 마무리하자"며 "설 전까지 반드시 처리해서 국민의 명절 밥상에 올려드려야 한다. 내란 이후의 시대를 설계하고 무너진 민주주의를 바로세우는 길에 조국혁신당이 가장 든든한 우군이자 엄중한 감시자로 함께하겠다"고 했다.
백선희 조국혁신당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무엇보다 최근 불거진 공천 의혹에 대해 투명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달라. 공천 신뢰 회복은 정당 정치의 본령"이라며 "한 치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당 차원의 면밀한 점검을 당부하며 '돈 공천·줄 공천'을 근절할 근본적인 제도 개선에 조속히 나설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 "먼저 지난해 약속한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신속히 완화해야 한다"며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이 '적폐'로 규정했던 2인 선거구제를 폐지하고 3~5인 중대선거구제로 바꾸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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