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위 상임위원에 김경회·이광호 추천안 국회 본회의 통과

민주, 文정부 출신 이광호 추천…국힘, 김경회 명지대 교수 추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교육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재적 300인 중 재석 276인, 찬성 275인, 반대 0인, 기권 1인으로 통과되고 있다. 2024.12.26 뉴스1/ⓒ News1 김민지 기자(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서울=뉴스1) 한상희 임윤지 홍유진 기자 =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 상임위원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교육비서관을 지낸 이광호 전 비서관과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을 지낸 김경회 명지대 석좌교수가 추천됐다.

여야는 30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으로 두 후보자를 추천하는 안건을 각각 가결했다. 이 후보자는 재석 251명 중 찬성 233명, 반대 27명, 기권 1명으로, 김 후보자는 재석 251명 중 찬성 211명, 반대 34명, 기권 6명으로 통과됐다.

이 전 비서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몫, 김 교수는 국민의힘 추천 몫 상임위원이다.

이 전 교육비서관은 국어 교사 출신으로 대안학교인 이우학교 교장을 비롯해 교육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 경기도교육청 학교정책과 장학관을 지냈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교육비서관으로 근무했다.

김 교수는 행정고시 20회 출신으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서 근무했다. 교육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을 거쳐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권한대행)을 지낸 뒤 공직에서 물러났으며, 이후 성신여대와 명지대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차관급인 이들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국교위원 업무에 돌입한다. 특히 다른 비상임위원들의 의견을 취합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중심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국교위는 위원장 1명, 상임위원 2명, 비상임위원 18명 등 총 21명으로 구성된다. 전날(29일) 비상임위원 5명 추가 위촉으로 전체 위원 21명 중 18명이 확정됐다. 이번 본회의에서 추천안이 의결된 상임위원 2명과 국회 추천 비상임위원 1명이 위촉되면 정원을 모두 채운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