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주호영 부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 제출…"필버 직무유기"(종합)
"동료 의원 차원서 묵과할 수 없어"
- 금준혁 기자, 조소영 기자, 임윤지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조소영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 부의장에 대해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고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사퇴 촉구 결의안은 당 전체(가 이름을 올렸다)"며 "이번 필리버스터에서 국회의장은 하루에 18시간을 사회를 보는데 주 부의장은 단 한 차례도 안 했다"고 사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격 살인 수준으로 의장님과 민주당 (출신인 이학영) 부의장이 앞으로 둘이 해야 한다"며 "동료 의원 차원에서도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해 의총 전에 접수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 부의장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을 (국회 사무처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 원내대변인은 "주 부의장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사회를 전혀 보지를 않고 있다. 직무를 유기한 것"이라며 "이런 부분에 대한 저희(당 차원) 원성이 커서, 결의안을 제출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버스터 사회는 국회의장과 두 명의 부의장이 사회를 보게 돼 있는데, 주 부의장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국민의힘 주도의 국회 본회의 필리버스터 사회를 거부한 바 있다.
이에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 소속 이학영 부의장이 2교대로 사회를 맡았다.
주 부의장은 지난 7월과 9월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에 돌입했을 때도 사회를 거부했다.
주 부의장은 지난 9월 민주당이 주도하는 정부조직법 처리에 반대하며 "사법 파괴의 현장에서 사회를 보지 않겠다"고 하는 등 필리버스터 사회를 계속해서 거부해 오고 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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