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통일교 의혹 언급에 "윤영호 연락처도 없어"

"짐 로저스와 대담, 사회만 봤을 뿐…이현영 명함엔 천주교로 적혀"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외교통일위원회 제7차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5.11.2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통일교 관련 의혹에 이름이 거론된 것과 관련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연락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강 의원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가 짐 로저스와 대담했는데 날짜, 시간, 섭외는 모두 픽스(정해진) 상태에서 사회만 봤다" 나중에 여야 모두 당시 통일교를 통해 들어온 일정이란 것을 알았다"고 했다.

강 의원은 이현영 전 통일교 부회장이 윤 전 본부장과 통화에서 자신의 이름을 거론했으나 정작 본인은 통일교 쪽 인물이라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이 부회장의 명함을 받았는데 천주교 단체 소속인사로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기록을 찾아보니 2022년 7월 말에 의원회관에 일정이 들어와 있었다"며 "와서 인사를 한 것 같다. 그게 다"라고 했다.

강 의원은 지난 2022년 대선 캠프에서 주요 인사와 이 후보의 대담에서 대외 섭외부터 기획을 맡았기 때문에 본인의 이름이 거론이 된 것이지, 통일교와 접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취지다.

앞서 한 언론은 통일교가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와 미국 측 유력 인사의 대담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윤 본부장이 강 의원의 이름을 거론했다고 보도했다.

rma1921k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