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해수부장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에 "전부 허위"

SNS 통해 전면 부인…"단 하나도 사실 아냐, 법적 책임 묻겠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법안 통과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2.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9일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전부 허위"라며 강력 반발했다.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입장문에서 "저를 향해 제기된 금품수수 의혹은 전부 허위이며 단 하나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정활동은 물론 개인적 영역 어디에서도 통일교를 포함한 어떤 금품도 받은 사실이 없다"며 "근거 없는 진술을 사실처럼 꾸며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허위 조작이며, 제 명예와 공직의 신뢰를 정면으로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

그는 "허위보도와 악의적 왜곡에 대해서는 어떠한 예외도 없이 모든 법적 수단을 통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JTBC는 김건희 특검의 수사보고서를 인용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2018~2020년 사이 전 장관에게 현금 3000만~4000만 원이 든 상자와 명품 시계 2점을 전달했다는 진술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특검은 해당 의혹이 특검법상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이첩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