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결과 3일 새벽 5~6시 예상…국힘 서울구치소 집결
장동혁 송언석 등 秋에 힘 보태고 특검 규탄할 듯
- 한상희 기자,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박소은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심사 결과)이 3일 새벽 5~6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의원들은 서울구치소 앞에 집결해 추 의원에게 힘을 보태고, 특검을 향한 공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국민의힘 원내행정국은 이날 공지를 통해 "현장에서 추 의원을 응원하실 의원님들께서는 새벽 5시께 아래 세부 주소를 참고해 모여달라"고 안내했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도 새벽에 맞춰 구치소 앞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벽 5~6시 사이 법원 결정이 나올 것 같다"며 "서울구치소 앞으로 5시 정도까지 올 수 있는 의원들은 올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앞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영장이 잇달아 기각된 만큼, 추 의원도 기각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의원들은 이번 영장 청구를 '야당 탄압'이라 규정짓고 추 의원의 무죄를 주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 의원은 전날(2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며 "정치적 편향성 없이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계엄을 언제부터 알았는가', '실제로 표결 방해를 받은 국민의힘 의원이 있는데 한 말씀 해달라'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영장실질심사는 전날 오후 3시에 시작해 약 9시간 만인 밤 11시54분쯤 종료됐다. 추 의원은 이후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내란특검팀은 "범죄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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