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식 '장동혁-조국 토론 숟가락' 발언에 이준석 "아침부터 코미디"

"나와 토론하면 조국 어떻게 될지 아는 듯"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5.10.2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5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토론에 '숟가락 얹으려 한다'고 말한 신장식 조국혁신당 최고위원에게 "조 대표와 제가 토론하면 어떻게 될지 아는가 보다"라고 받아쳤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아침부터 코미디를 본다. 저는 한마디도 안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소수정당 정의당 사무총장 출신으로 정치하던 분이 갑자기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달고 저런 식으로 아무 말 하는 게 믿기지 않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참가 의사를 표시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신 최고위원이 참가 가능성을 미리 차단한 데 대해 지적한 것이다.

앞서 신장식 최고위원은 지난 24일 한 라디오에서 장 대표와 조 대표 간 토론 조율 상황을 알리면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같이할 수 있지만, 갑자기 숟가락을 얹으려는 이준석 대표와 굳이(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장 대표와 조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을 주제로 한 토론 제안을 주고받았으며, 정 대표도 함께할 수 있다는 제안에 서로 동의한 상태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