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與필버 개정안은 반헌법적 폭거…야당 견제권 재갈"
"민주주의 말살·민생 파탄·사법정의 붕괴 작태 중단하라"
- 한상희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은 24일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관련 법안 개정을 검토하는 데 대해 "필리버스터 개악은 소수 의견의 입을 막는 반헌법적 폭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이 의회주의의 최후의 보루인 필리버스터를 자신들의 입맛대로 고치겠다는 심산을 내비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본회의장에 재적의원 5분의 1(60명) 이상이 출석하지 않으면 국회의장이 필리버스터를 중지시킬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내놨다.
그는 "다수 의석을 방패로 국민 주권을 훼손하는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며, 민주당이 스스로 '국회 파괴 세력'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부동산 통계 조작으로 서민 주거를 붕괴시키고, 민노총 청구서 해결이라며 기업을 옥죄고, 김현지 방탄·공무원 줄 세우기·내로남불 특활비 부활 등 국정 전반을 사적 욕망에 맞춰 움직여 온 것이 이재명 정권의 민낯"이라며 "그럼에도 민주당은 반성은커녕 야당의 합법적이고 정당한 견제권마저 빼앗아 입에 재갈을 물리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은 권력에 눈이 멀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말살하고,민생을 파탄내고 사법정의를 붕괴시키려는 모든 작태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며 "이를 계속 외면한다면 국민이 직접 내리는 단호한 철퇴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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