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지호 "우리가 대장동 비호?…유동규 면접보고 당선된 건 장동혁"
- 박태훈 선임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지호 대변인은 대장동 일동을 비호한 건 여당이 아니라 장동혁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힘이라고 주장했다.
경기지사 비서,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을 지내는 등 이재명 대통령 측근 인사 중 한명인 김 대변인은 17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여권이 검찰을 압박해 항소를 포기토록 하는 등 대장동 일당을 비호했다는 국민의힘 비판에 대해 "엉뚱한 정치 수사만 하다가 결과를 이렇게 낸 건 윤석열 정권이 꾸린 강백신 검사를 비롯한 2차 대장동 수사팀이었다"며 "그런데 마치 우리가 대장동 일당들을 비호하는 것처럼 이야기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이어 "대장동 일당에게 유화적인 건 오히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였다"며 "장동혁 대표는 징역 8년을 선고받은 대장동 일당의 핵심 유동규에게 유튜브로 면접 보고 당대표로 당선된 것 아니냐"고 따졌다.
김 대변인은 "유동규에 대해 검찰은 징역 7년을 구형했는데 재판부가 얼마나 죄질이 악질이면 8년형을 선고했겠는가"라며 "그런 대장동 일당과 집회 다니고 유튜브 출연해 놓고 왜 저희한테 뒤집어씌우는지 모르겠다"고 장동혁 대표를 겨냥했다.
장동혁 대표는 8·26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선토론회를 마친 직후인 지난 8월 23일 '유동규 TV'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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