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등장한 "재수는 저 하나로 충분"…전재수 수능 격려 현수막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2일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북수 백양대로에 내건 수능 격려 현수막.  (SNS 갈무리) ⓒ 뉴스1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2일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북수 백양대로에 내건 수능 격려 현수막.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제는 명물이 된 "재수는 저 하나로 충분합니다"라며 수험생을 격려하는 현수막이 또 내 걸렸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하루 앞둔 12일 SNS를 통해 "올해도 어김없이 수능 현수막을 걸었다"며 자신의 지역구(부산 북구강서구갑)인 북구 백양대로에 내건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재수는 저 하나로 충분…'이라는 현수막을 소개했다.

전 의원은 "매년 같은 문구이지만 이 문구에는 수험생들이 잠깐이라도 웃으면서 긴장과 불안을 덜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담겨 있다"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한 그 노력이 웃음만큼 따뜻한 결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전 장관은 2017년 11월 처음 "수험생 여러분! 마지막까지 더 힘내세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라는 수능 응원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재수하라는 말이냐'라는 웃음 섞인 항의를 받은 뒤 이듬해부터는 아예 "재수는 저 하나로 충분하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었고 이후 수능 시즌 명물로 자리매김했다.

전재수(田載秀) 장관 이름은 시험을 다시 친다는 재수(再修)가 아닌 실을 '재'(載), 빼어날 '수'(秀)자이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