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충북 바이오허브로 키운다…정부목표 맞춰 적극 뒷받침" (종합)
"미래산업 현안 대표가 챙긴다…충북발전은 산업지도 재편"
오송 의료산업진흥재단 방문…"K 바이오, 리더 역할 할 때"
- 임세원 기자,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서미선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취임 뒤 충북에서 처음 연 최고위원회의에서 "충북을 바이오허브로 만들겠다"며 "정부 목표에 맞춰 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연 현장 최고위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두 달 전 K바이오 5대 강국 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5년 안에 의약품 수출을 2배로 늘리고 블록버스터 신약을 최소 3가지 만든다는 목표"라며 "임상실험 세계 3위도 내걸어 연구개발(R&D) 예산을 사상 최대 규모로 확대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국립 소방, 병원 인프라 등 주요 사업은 정부안에서 혹시 빠졌더라도 철저히 챙기겠다"며 "미래 산업과 직결된 현안은 언제든지 당대표가 직접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충북 발전은 다른 지역 성장이 아니라 산업지도 재편과 직결된다"며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 직후 당 지도부와 함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을 찾아 바이오 산업 현장을 둘러봤다.
정 대표는 재단이 보유한 장비들을 점검하며 설명을 들었고, 한 바이오 업체가 개발한 '전자망막을 통해 볼 수 있는 안경'을 직접 착용해보며 "정말 신기하다"고 놀라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재단 및 관련 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정 대표는 "우리 바이오 산업이 복제약 중심으로 뒤따라갔다면 이제는 이끄는 리더 역할을 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재명 정부와 의료산업계, 재단이 함께 3박자를 맞춰서 한 발 한 발 앞서가야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APEC 기간 중 있었던 한미 관세 협정에서 의약품은 최혜국 대우를 받게 됐고, 복제약 의약품에 대해서는 무관세 적용이라는 성과를 냈다"며 "모두 바이오 산업 실력 덕분이고 바이오 산업계 관심과 응원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라고 평했다.
바이오 산업에 대한 지원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제가 알기로 평균적으로 (신약 개발에) 10년 이상, 3조원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다는데 민간 역량으로 가능한 규모가 아니다"라며 "국가가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제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틀을 빨리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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