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장동혁, 5·18묘역 방문 3번째 헛발질…尹면회·시정연설 불참 삼진아웃"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일 광주를 찾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기 위해 들어서자 광주전남촛불행동 회원들이 몸싸움을 하며 막아서고 있다. 2025.11.6/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일 광주를 찾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기 위해 들어서자 광주전남촛불행동 회원들이 몸싸움을 하며 막아서고 있다. 2025.11.6/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중도층 등 외연 확장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헛발질, 스스로 기회를 걷어차 버렸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날 장 대표가 광주 5·18 민주묘역을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하려 했지만 반대에 부딪혀 방명록조차 쓰지 못하고 발길을 돌린 것에 대해 "여러 차례 국민의힘 지지율이 올라갈 수 있는,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장 대표가 세 번이나 헛발질했다"고 강조했다.

세 번의 헛발질에 대해 △윤석열 면회 △이재명 대통령 시정연설 불참 △5·18 민주 묘역 방문 시도를 든 장 의원은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국민의힘에게 틈새시장이 열리고 있었는데 바로 이틀 뒤(10월 17일) 장 대표가 윤석열 면회를 가서 찬물을 확 끼얹었다"고 했다.

또 "대통령 시정연설 불참으로 내란특검의 추경호 전 원내대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본회의장에서 강력하게 항의할 기회도 날려 버렸다. 이는 실책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경호 전 원내대표 구속영장 청구는 불만이지만 민생만큼은 협력하겠다며 국회로 들어온 뒤 광주에 갔다면 진정성 있는 노력이라고 생각했을 텐데 국회는 들어오지도 않고 도대체 광주를 왜 갔냐"며 "이는 장동혁 대표가 삼진 아웃 행보를 한 것"이라며 더 이상 장 대표에게 중도 확장,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