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지금이 골든타임…빠른 입법으로 한미 신뢰 공고히 해야"

"대미투자기금·관세인하·전략산업육성 입법·예산이 핵심"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임윤지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한미 협상 후속 조치에 관해 "지금이 바로 행동할 골든타임"이라며 "빠른 입법으로 한미 간 신뢰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미 간 경제 안보 협상이 거의 마무리됐다"며 "한국 국익과 미래를 위해 후속 입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열린 한미 안보협의회에서 양국은 전시작전권 전환, 원자력 추진 잠수함 도입 등 국방 현안에서 폭넓게 합의했다"며 "원자력 추진 잠수함은 핵 추진 잠수함을 대신하는 정부 공식 명칭으로, 국제사회 오해와 우려를 불식하고 평화적 이용을 강조하기 위한 결정이다. 당은 정부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자주국방은 민주 정부 20여년 뼈를 깎는 노력 끝에 쌓아온 결실"이라며 "전인미답의 자주국방 길을 흔들림 없이 당당하게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미 협상 관련해선 "최악의 상황에서 최상의 결과를 만들었다는 사실엔 이견이 없다"며 "이제 최선의 결과를 최고의 성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대미 투자 기금 조성, 관세 인하, 전략 산업 육성을 위한 입법과 예산이 핵심 과제"라며 "11월 중 법안이 제출되면 정부는 이를 미국에 알리고 미국은 제출한 날, 첫날인 11월1일 기준으로 관세를 인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불확실성을 그대로 두면 우리 산업과 기업이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민주당은 단호하게 신속히 움직이겠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로 반드시 연결하겠다"고 덧붙였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