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준호 "'김건희 '적당히 하라'? 아직도 세상이 자기 발밑인 줄"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측이 아직도 몽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적당히 하라"며 국민을 겁박하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한 최고위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지난 주말 김건희 측 변호인(유정화 변호사)이 김건희의 경복궁 출입 사진을 유출한 사람을 특정, '적당히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면서 법적 책임 운운 등 겁을 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적당히 하라'는 말을 새겨들어야 할 사람은 사진 제보자가 아니라 김건희"라며 "경복궁 휴궁일에 경회루 2층에 올라가서 짝다리를 짚고, 경복궁 근정전에 들어가서 용상에 앉아보는 등 문화재를 사적으로 유용한 김건희야말로 적당히 했어야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용상, 왕의 자리에까지 올라 본 김건희는 아직도 세상이 자기 발아래에 있는 줄 착각하는 듯하지만 현실은 김건희는 '문화재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한 특검 수사 대상이다"며 "김건희와 변호인은 적당히 하지 않은 대가가 어떤 법적 결과를 가져올지 잘 생각해 보고 국민을 향한 겁박도 적당히 하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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