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국감서 위증…'증감법 위반' 고발"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9.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9.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7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헌법기관인 국회에서 위증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관장은 잦은 조기 퇴근을 지적하는 언론 인터뷰에서 '공무원은 동절기 규정으로 5시에 퇴근한다'는 규정에도 없는 말로 둘러댔다"며 "국감장에서 이를 추궁하자 '그런 적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지만, 당시 발언이 담긴 통화 녹취록이 국정감사장 현장에서 공개되면서 위증임이 명백해졌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삐뚤어진 역사관, 성실 의무를 내팽개친 근무 태만, 국회와 국민을 기만하는 위증까지 거짓 삼박자를 고루 갖춘 파렴치함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김 관장은 더 이상 독립기념관의 신성한 이름을 더럽히지 말고,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a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