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과방위원장 "정말 죄송…몸 둘 바 모르겠다" [국감 말말말]
-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 (피감기관장들 책상 앞으로 가 세 번 가량 고개를 숙이며) "정말 죄송합니다.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우영·국민의힘 박정훈 의원 간 '욕설 문자메시지' 논란에 여야 의원들이 충돌하면서 정회, 비공개 회의를 거쳐 정상적으로 회의를 다시 열며)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 "청문회 준비, 안 하셔도 됩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정무위 야당 간사인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권 장관의 세종에서의 근무가 적은 것을 지적하며 '장관님 동선이나 행태를 보면 마음이 경북도청에 있는 게 아니냐는 비난도 많다. 도지사에 나가면 정무위 간사인 제가 (새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준비를 해야 하니 미리 말씀해 달라'고 하자)
△추미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 "국정감사를 지속적으로 방해한 국민의힘 위원들에 대해서는 위원장으로서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하며 이후 같은 일이 재발할 시에는 적절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미리 경고드립니다. 법사위 국감을 참석하지 않고 보이콧한 위원님들에게 의사진행발언이 의미가 있겠습니까. 목소리를 낮추십시오. 위원장에 대한 예의도 필요하지요. 5선 의원님. 경고합니다. 신동욱 의원님. 초선이어도 사회 경력이 그만하면 예의를 미리 고지하지 않아도 되지 않겠습니까." (감사원에 대한 법사위 국감에서 나경원·신동욱 의원 등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이 전날(15일) 민주당 법사위원들 주도의 대법원 현장검증에 있어 비판·항의를 하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 "제가 사전적인 의미, 사주(使嗾), 남을 뒤에서 부추기거나 남을 나쁜 일을 시킴, 이에요. 예상질의를 이렇게 질의해 달라고 보낸 거니까, 사주는 되는데, 그 사주에 동의를 하지 않고 사주를 안 받으신 거면, 어떤 모욕적인 발언이 아닌 거잖아요." (교육위 피감기관인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만 질의요청서를 보낸 것을 두고 김 위원장이 '사주'라는 표현을 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모욕적'이라고 반발한 것에 대응하며)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 = "김우영 의원의 그날 행동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었고, 더군다나 제 전화번호까지 그대로 공개해서, 지금 제가 개딸들의 표적이 돼 전화를 쓰기 어려운 상황까지 됐습니다." (김우영 민주당 의원이 지난 14일 과방위 국감에서 박 의원의 전화번호가 담긴 '욕설 문자메시지'를 노출한 것을 16일 거듭 비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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