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부부 냉부해 출연' 긍정적 48%·부정적 35% [NBS]

'국가 이미지·K푸드 홍보 도움' 47%…'그렇지 않아' 46%
'국정자원, 대비 부족 책임' 75%…'특검, 정치권서 영향' 66%

대통령실은 지난 7일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국민들에게 추석 명절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을 SNS를 통해 공개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지난 추석 연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48%로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4개 여론조사(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전문회사가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실시해 16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 부부의 JTBC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에 관한 긍정평가는 이같이 집계됐다.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은 35%였다.

주요 지지층인 40대와 50대에서 각각 58%, 55%로 긍정평가가 과반을 차지하는 한편 18~29세와 70세 이상에서는 긍·부정평가에 큰 차이가 없었다.

이 대통령 내외의 해당 프로그램 출연이 국가 이미지나 K-푸드 홍보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은 47%, 그렇지 않았다는 답은 46%로 비슷했다.

지난달 말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정부가 잘 대응 중'이라는 응답은 49%, '잘못 대응하고 있다'는 답은 42%였다.

이와 함께 '사고 수습과 복구에 우선해 정치적 공방은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은 64%로 '관리 부실에 따른 인재로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문책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28%)보다 매우 높게 집계됐다.

또 '화재 예방과 데이터 백업 등 사전 대비 부족의 책임이 더 크다'는 의견이 75%로 '화재 대응과 복구 등 사후 대응 부족의 책임이 더 크다'는 의견(18%)보다 높았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사건 등을 수사 중인 특검에 대해 '수사를 전반적으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7%,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3%로 집계됐다.

40대와 50대에서는 긍정 응답이 각각 57%, 55%인 반면 6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부정 응답이 50%, 49%로 파악됐다.

내란 특검의 독립성에 있어서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내란 특검이 정치권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응답은 66%, '그렇지 않다'는 답은 23%였다.

NBS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5.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