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부마항쟁이 尹내란 막아내…새 헌법 전문에 수록할 것"

46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참석
"국민과 제7공화국 문 열겠다…사회권 보장 민주국가 만들 것"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끝까지 간다'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5.10.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부마민주항쟁이 윤석열의 내란을 막아냈다"며 "새 헌법 전문에 4·19 혁명에 이어 부마민주항쟁과 5·18광주민주화운동, 6·10항쟁을 수록하겠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경남 창원시 마산 3·15아트센터에서 열린 제46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해 "혁신당은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이 홀대한 부마민주항쟁을 헌법정신의 핵심으로 받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과 함께 새로운 헌법으로 제7공화국의 문을 열겠다. 국민주권 승리의 정신을 강조하겠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모든 국민의 저항과 희생 위에 세워졌음을 분명히 기록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부산과 마산 시민들은 불평등과 특권경제 타파에도 앞장섰다"며 부마항쟁의 정신을 사회복지 실현으로 이어가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자유권만이 아니라 사회권이 보장되는 민주국가를 만들겠다"며 "새 헌법에 사회권을 국가의 의무로 명시하고, 주거, 돌봄, 의료 등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국가가 책임지는 사회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이어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짓밟고 모욕한 내란 세력을 청산하겠다"며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을 완수하고, 국가기관에 남아 있는 내란의 잔재를 깨끗하게 정리하겠다"고 언급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