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파견검사들 원대복귀 요청은 '왜곡'…불안감 하소연 차원"

(서울=뉴스1) 김일창 남해인 기자 = 더불어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특별위원회는 1일 김건희 특검팀 소속 파견 검사들이 검찰청 해체에 따라 원대복귀 요청을 했다는 내용을 확인한 결과 "불안감과 우려를 표명하는 하소연 차원이었단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현희 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김건희특검 사무실을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개혁에 의해서 검찰은 수사와 기소가 분리되는데 특검은 수사와 공소 유지를 같이하기로 돼 있어서 이런 부분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려를 특검에게 전하는 과정에서 그 내용이 외부에 유출됐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위원장은 "실제로 특검은 흔들림 없이 특검으로서, 파견검사로서 최선을 다해서 김건희의 국정농단 수사를 철저히 하고 임무를 완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친 것에 대해 송구하다고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심기일전해서 남은 기간 수사에 매진해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고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며 "이것이 현재 특검에 파견된 검사들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아 의원 역시 "일선 검사들이 태업하거나 직무를 방기하는 것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집단으로 목소리를 낸 경위도 내부적인 의사 표현 과정에서 그 내용이 외부에 흘러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윤 의원은 "오늘로 김건희특검에 파견된 검사들의 집단행동이 마무리된 느낌이 들었다"며 "어제 일을 계기로 특검 파견검사들이 국민의 열망과 어떤 것을 바라는지 잘 알게 됐고 심기일전해서 잘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고 했다.

전 위원장은 "상호 배려 차원에서 민중기 특검과 파견검사들을 직접 만나지는 않았다"며 "내부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책임질 수 있는 분으로부터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ic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