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비위 논란' 혁신당, 성희롱 예방 교육…조국도 참여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성비위 논란으로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 조국혁신당이 국회의원과 당직자를 상대로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혁신당은 19일 오전 9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연다.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지도부와 소속 의원, 당직자 전원이 교육에 참여한다.

이번 교육은 성비위 사건 이후 당내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피해자 보호 및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소속 신하나 변호사가 직장 내 괴롭힘 예방을 주제로 강연하고, 이어 한국성폭력상담소 위기센터의 황금명륜 강사가 성희롱 예방을 주제로 심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5일 열린 비대위 첫 회의에서 조 위원장은 "피해자의 상처 치유, 온전한 회복, 재발 방지, 제도 개선을 위해 실천으로 응답하겠다"며 "2차 가해를 단호히 차단하고, 피해자 보호와 예방 시스템을 새롭게 설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혁신당은 피해자 실명 거론 금지, 2차 가해 대응단 출범 등의 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