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대정부질문 앞두고 "李 정부 무능과 오만 낱낱이 파헤칠 것"

15일부터 나흘 간 대정부질문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정치보복 불법특검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1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정부질문 시작을 하루 앞둔 14일 "'자화자찬 속빈강정' 이재명 정부의 무능과 오만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치겠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은 개딸주권정부의 비정상적 국정운영을 멈춰세우고, 국정이 민주주의 원칙에 입각하여 제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비장한 마음가짐으로 대정부질문에 임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특히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관세협상의 진실을 철저히 캐묻겠다"며 "대통령실에서 '합의문이 굳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 된 회담'이라고 자랑했던 것은 명백한 대국민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나고 있다. 원인이 무엇인지 규명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외에도 조지아주 구금 사태, 정부조직법 문제, 경제성장전략 부재 등 이재명 정부의 무능과 혼란상에 대해 집중적으로 묻고 따지겠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대정부 질문에 임하는 3대 원칙으로 △삼권분립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외교안보 역량을 약화시키는 국정운영 기조 중단 △기업과 민생을 살리는 경제성장정책으로의 전환 △정치보복을 통한 내년도 지방선거 개입 중단 등을 내세웠다.

그는 "이재명 정권이 야당을 말살하고 사법부 독립성마저 부정하며 민주적 헌정질서를 근본부터 파괴하고 있다는 사실, 당이 국가를 영도하는 일당지배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실상을 낱낱이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여야는 오는 15일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16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17일 경제 분야 △1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을 진행한다.

cym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