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조국, 특사로 면죄부 받고 비대위까지 등판…후안무치"

"피해자는 조국 비대위원장 체제 반대…조국 수호에 혈안"
"조국혁신당, 혁신 말할 자격 없어…반혁신당"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9.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국민의힘은 11일 조국혁신당이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단수 추천한 것을 두고 "후안무치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피해자가 조국 비대위원장 체제에 강하게 반대했음에도 임명을 강행한 것은 피해자보다 '조국 수호'에 혈안이 된 모습일 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쯤 되면 혁신당이 아니라 혁신이 실종된 반혁신당"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 전 대표는 과거 해당 사건을 인지하고도 피해자와 조력자들의 요청을 묵살한 인물"이라며 "그러나 국민 앞에 반성은커녕 특사를 통해 면죄부를 받고 이제는 비대위까지 등판했다"고 했다.

이어 "더 나아가 조 전 대표는 비대위원장이 되자마자 '돌아오고픈 공동체 될 것'이라며 탈당 보류 지시까지 내렸다"며 "이는 피해자의 고통을 외면하고 또다시 짓밟는 행위"라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조국혁신당은 더 이상 혁신을 말할 자격이 없다"며 "진정한 혁신은 가해자 감싸기와 공정과 정의를 훼손한 인물의 복귀가 아니라 피해자 존중과 책임 있는 반성에서 출발해야한다"고 했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