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내란특검 수사 대상 나경원, 법사위 간사 적절한가"

"최소한 대화 자격 갖추고 와야"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5.8.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국민의힘이 야당 간사로 나경원 의원을 내정한 데 대해 "내란특검 수사 대상인데 적절한가"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내란정당 다운 조치"라며 "최소한 대화의 자격을 갖추고 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5선의 나 의원을 법사위 야당 간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통상 국회 상임위원회 간사는 재선 의원이 맡아왔지만, 민주당이 6선의 추미애 의원을 법사위원장에 선임하자 국민의힘도 중량급 인사를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간사는 재선의 장동혁 대표였으나 당대표 출마로 물러난 뒤 박형수 의원이 임시로 맡아왔다.

나 의원은 SNS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당과 동료 의원들의 간곡한 부탁을 무겁게 받아들였고,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이 자리를 맡게 됐다"고 전했다.

liminallin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