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미 협상 키는 '대중국'…양다리 외교, 신뢰 잃는 자충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의 '건진법사 청탁 의혹' 관련 압수수색 영장 집행 중인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도착하고 있다. 2025.8.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의 '건진법사 청탁 의혹' 관련 압수수색 영장 집행 중인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도착하고 있다. 2025.8.1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서상혁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한미 통상 안보 협상에서 중요한 키는 '기승전 대중국'"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방미 직전 중국에 특사단을 파견한 것을 두고 "양다리 외교는 결국 미중 모두로부터 신뢰를 잃는 자충수"라고 했다.

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권은 방미 직전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친서를 전달하기 위해 방중특사단을 파견해 양다리를 걸쳐놨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외교에서의 전략적 모호함은 미중 모두로부터 외면받게 될 뿐이라는 걸 모르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직전 한일 정상회담에서조차도 자유동맹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스탠스는 의심받을 만하다"며 "이시바 일본 총리는 북한의 비핵화를 목표로 언급한 반면, 이재명 대통령은 일본에서 미국으로 향하며 한반도 비핵화라는 단어를 굳이 사용했다"고 했다.

이어 "안 그래도 힘든 한미 간 협상을 눈앞에 두고 굳이 북한과 중국의 심기를 이렇게까지 신경쓰는 것은 명백한 자초위난"이라며 "국익보다 그들의 심기가 더 중요한가"라고 꼬집었다.

나 의원은 "외교는 국익을 위한 선택이지 모든 이를 만족시키려는 줄타기가 아니다"라며 "이재명 정권의 애매모호한 외교 행보는 결국 우리나라를 그 누구도 믿지 않는 고립된 국가로 만들 뿐"이라고 했다.

또 "지금이라도 명확한 자유 동맹, 가치 외교로 돌아서지 않는다면 우리가 잃을 것은 단순한 외교적 신뢰를 넘어 국가의 미래 그 자체가 될 것"이라고 했다.

hyu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