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대통령실에 '대주주 기준' 당 의견 전달…기다리는 중"

"서여의도 체감과 동여의도 온도 많이 다른 것 같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2025.8.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 대주주 기준을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강화하는 세제개편안과 관련 대통령실에 당의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일부 분들의 오해와 달리 당에서는 민심, 여론까지 다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정부와 대통령실에서 결정한 사안에 대해 금방 바꾸고 그러면 더 혼란이 있다"며 "지금은 수정하게 되면 수정하는 대로, 기조를 유지하게 되면 유지하는 대로 가야 한다. 두 번, 세 번은 못 바꾼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에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 심사숙고하겠다는 스탠스(입장)이고 우리는 의견을 (대통령실에) 전달했으니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그는 "서(西)여의도의 체감과 동(東)여의도의 온도가 많이 다른 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 여의도공원을 경계로 여의도는 국회의사당이 있는 서여의도, 한국거래소와 국내 유수 증권사들의 본사가 있는 동여의도로 나뉜다. 당 차원에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읽힌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지난 1일 "세제개편안에 따른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많다"며 해당 내용에 대해 검토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정청래 대표는 4일 한정애 정책위의장을 향해 관련 방안을 보고해달라면서 "빠른 시간 내 입장을 정리해 국민 여러분께도 알려주겠다"고 했다.

cho1175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