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임기 D-1 김용태 비대위원장, 채해병 사건 '90도 사과'

"유가족·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특검 통해 진실 밝혀야"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채해병 특검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하고 당론제도에 대한 근본적 성찰이 필요하다며 입장을 발표한 뒤 인사하고 있다. ⓒ News1 안은나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채해병 특검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하고 당론제도에 대한 근본적 성찰이 필요하다며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5.6.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채해병 특검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하고 당론제도에 대한 근본적 성찰이 필요하다며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5.6.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채해병 사망 사건 관련 "유가족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김 비대위원장은 "비록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반대했던 특검이지만 (채해병)특검을 통해서라도 이 사건 진실이 명명백백히 밝혀지길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순직 해병대원이 평안히 영면하고 수사 과정에 참여했던 박정훈 대령 역시 군인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정권이 교체된 후 여당이 발의한 특검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지난 6월 당론 변경 절차를 관철하지 못했다"며 "진상규명을 밝히겠다고 약속한 저조차도 비대위원장으로서 당론에 따라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당론 결정 제도에 대한 개혁 필요성도 제기했다.

그는 "이 사건을 포함해서 지난 정권 시기 국민의힘에서 논의된 당론 제도에 대해 근본적인 성찰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당론을 정할 때 권력자에 종속되지 않고 '당원 주권, 유권자 지향, 국회의원 자율성'이라는 세 가지 원칙이 존중되도록 제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채해병 특검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하고 당론제도에 대한 근본적 성찰이 필요하다며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5.6.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채해병 특검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25.6.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채해병 특검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하고 당론제도에 대한 근본적 성찰이 필요하다며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5.6.2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경기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3주년 기념식'에서 해전 영웅들의 얼굴 부조상을 어루만지고 있다. (공동취재) 2025.6.2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29일 경기 평택시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3주년 기념식'에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및 참석자들이 헌화 및 분향 이후 묵념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6.2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29일 경기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3주년 기념식’에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분향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6.2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경기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승전 23주년 기념행사에서 해전 영웅들의 얼굴 부조상을 어루만지고 있다. 2025.6.2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채해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재적 296인, 재석 198인, 찬성 194인, 반대 3인, 기권 1인으로 통과되고 있다. 2025.6.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김재섭, 한지아, 안철수, 김예지,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채해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찬성 표결을 하고 있다. 이 법안은 재적 296인, 재석 198인, 찬성 194인, 반대 3인, 기권 1인으로 통과됐다. 2025.6.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해병대 예비역 연대 회원들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채해병 특검법이 통과되자 기뻐하고 있다. 2025.6.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6당 의원들이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서 순직 해병 특검법을 제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2.2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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