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공명선거 감시단' 발족…"부정·불법 선거운동 감시"

"선거테러와 각종 네거티브 공세에 진흙탕 선거" 주장
김태우 강서구 실거주 의혹 제기에 "악의적 선거공작"

김태우 국민의힘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역사거리 앞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3.10.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둔 4일 '공명선거 감시단'을 발족해 부정행위와 불법 선거운동을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현수막 방화, 선거운동원 폭행 등을 문제 삼으며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해 왔다.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강서구 보궐선거를 대하는 민주당의 행태가 점입가경"이라며 "민주당의 극단적 정치 공세는 구민을 위한 일꾼을 뽑아야 할 선거를 분열의 장으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후보자 비방, 구의회 권력을 이용한 으름장 놓기 등 선 넘는 정치 공세도 모자라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의 김태우 후보 선거운동원 폭행과 현수막 불태우기까지 자행됐다"며 "'선거 테러'를 연상케 하는 극단적 행위가 이어지며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가 폭력으로 물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주호 상근부대변인도 논평에서 "(이번 보궐선거가) 늘어나는 선거테러와 각종 네거티브 공세 때문에 진흙탕 선거로 흐르고 있다"며 "강서구민인지도 불분명한 민주당 극단 지지층이 조직적으로 선거 방해 공작을 획책하는 것은 아닌지, 선거 승리를 위한 부정행위와 불법 선거운동이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염려하는 국민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명선거 감시단에 대해 "선거 방해와 공작은 물론, 벌어져서는 안 될 부정행위와 불법 선거운동을 감시해 깨끗하고 수준 높은 정치문화 조성에 힘쓸 것"이라며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우리 정치의 수준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 캠프는 이날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이 강서구 실거주 여부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자 성명서를 내고 반박했다. 여 전 정책관은 김 후보가 2022년 당시 강서구에 소유한 부동산이나 전세권이 없다고 신고했다며 "정말 강서구에 산 것이 맞나"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제가 강서구에 살고 있다는 것과 거주 내역은 주민등록초본에도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며 "사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음에도, 저와 관련한 가짜뉴스를 강서구민을 포함한 불특정 다수가 순식간에 접할 수 있는 인터넷에 퍼트리는 것은 명백히 저의 낙선을 목적으로 하는 악의적인 선거공작"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만약 사과하지 않으면 형사고발하여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경고한다"며 "강서구민은 선거 때마다 가짜뉴스 선거공작을 하는 민주당을 이번 선거에서 철퇴로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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