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이재명 체포동의안 '표결 불참'은 지어낸 얘기…검찰도 영장 딜레마"

단식 14일차인 지난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 회의실에서 고민정 최고위원의 손을 잡고 있다. 2023.9.1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을 낮게 판단했다.

만약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와 표결에 들어갈 경우 민주당 선택지에 대해선 '부결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아직은 정해진 것이 없다며 일부에서 말한 '표결 불참' 방안은 지어낸 이야기라고 밀어냈다.

고 최고는 15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인터뷰에서 "검찰이 총선까지 (이재명 이슈를) 끌고 가고 싶어 할 것"이라며 "검찰이 정무적 판단을 하는 집단이라면 영장을 칠 가능성은 좀 낮다고 본다"고 했다.

전날 '체포동의안 표결에 들어갈 경우 민주당 의원 50명만 본회의에 참석, 표결 정족수(제적의원 과반출석)를 채운 뒤 모두 기권하고 국민의힘 의원 모두 가결표를 던지면 이 대표를 검찰에 넘긴 주체를 국민의힘으로 만들자'는 보도와 관련해선 "당이 보도 자체를 부정하는 입장을 냈지만 저도 듣도 보도 못했다"고 했다.

이어 "참 창의적인 발상을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실무근임을 거듭 강조 했다.

체포동의안 처리 방향에 대해선 "대표는 당을 살리는 길을 선택해야 되고 우리 의원들은 대표를 살릴 수 있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며 "이 대표가 단 한 번도 입장을 낸 적이 없기 때문에 대표가 생각하는 당을 살리는 그 방안이 뭘까, 또 당을 살리는 길과 대표를 살리는 길이 병행해야 되는 것이지"라며 자신뿐 아니라 많은 의원들이 가결, 부결 모두에 따른 부담과 역풍이 있는 만큼 고민 중이라고 했다.

다만 "당내에서 '부결시켜야 된다', '투표를 하지 말아야 된다', '무조건 다 대표를 살려야 된다' 이런 말들이 나오는 건 당연할 일이다"며 이 대표를 지키자는 움직임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buckba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