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새 운영위에서" 野 "지금 받아야"…대통령실 업무보고 이견
여야, 임시회 의사일정·처리 안건 협상 벌였지만 난항
- 박기호 기자, 김경민 기자, 박종홍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김경민 박종홍 기자 = 여야가 16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업무보고 등 의사일정에 대한 협의에 나섰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원내지도부 교체로 구성될 새로운 운영위에서 업무보고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3월 임시회에서 해야 한다고 맞섰다. 또한 여야는 본회의에서 처리할 안건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지만 이견만을 보였다.
송언석 국민의힘·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업무보고 여부와 오는 23일과 30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할 안건 등을 논의했다.
여야는 3월 임시회 의사일정에 잠정합의한 상태다. 여야는 오는 23일과 30일 본회의를 열고 그 외의 기간에는 상임위원회 활동을 하기로 했다. 다만 대통령실의 운영위 업무보고에 대해선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김진표 국회의장이 3월 첫 번째 본회의로 합의 시한을 설정한 양곡관리법에 대해서도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다.
양당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민주당은 대통령실 업무보고를 위한 운영위 전체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진성준 수석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설령 양당 원내지도부 임기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고 하더라도 일사분기가 끝나는 상황에서조차 대통령실의 업무보고를 받지 못하는 것은 비정상적이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 정치 현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확인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송언석 수석은 "(원내지도부 교체로) 새로 구성될 운영위에서 전체적으로 업무보고와 현안질의를 하는 것이 조금 더 효율적인 의사진행이 아닐까 한다"면서 "양당의 정치 일정과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운영위 업무보고 일정을 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또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할 안건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송 수석은 "양곡관리법에 대해 김진표 의장이 중재안을 냈는데 이 부분에 대해 논의해야 하고 법제사법위원회에 가 있다가 본회의에 직회부 요청된 법안도 있기에 조금 더 논의를 이어가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진 수석은 "김 의장이 3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 때 양곡관리법을 표결 처리하겠다고 하신 만큼 정부·여당이 전향적인 입장을 갖고 표결 처리에 임해주시리라는 뜻을 갖고 있다"며 "본회의에 직회부 요구된 법안은 국회법에 따라 부의 여부를 표결하는 절차는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4월 임시국회의 경우 국회법에 따라 소집하도록 규정하고 있기에 개의 여부에는 이견이 없다고 진 수석이 전했다.
goodda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