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서훈 구속에 "개인적으로 잘 알아…누구든 법에 따라야"

김상희 "국가안보 헌신한 공직자, 탄압받고 자부심 짓밟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의 윗선으로 지목되는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12.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이서영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5일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실장의 구속에 대해 "문제가 있다면 누구든 법 절차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가 안보가 정쟁이 돼선 안된다"며 "정권이 바뀌자 월북몰이가 시작됐다. 오랜 세월 국가 안보에 헌신해 온 공직자가 굉장히 탄압받고 자부심이 짓밟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적 손실이고 국가 안보 관련 일을 하는 공직자들이 제대로 일할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졌다"며 "아주 불행한 일이다. 월북이라고 함으로써 상당한 이익을 얻고 있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인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는 서 전 실장의 구속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전한 문재인 전 대통령과 같은 의견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4일) 페이스북에 "서훈 실장은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모든 대북 협상에 참여한 최고의 북한 전문가·전략가·협상가"라며 "그런 자산을 꺾어버리다니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같은 지적에 대해 "서훈 전 실장을 개인적으로 잘 안다"면서도 "수사 내용에 포함돼 이 자리에서 말하기 적절하지 않은 것 같지만, 법 앞에서 문제가 있다면 누구든 법 차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