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권 출신 자영업자 만난 윤석열 "소주성은 선후 뒤바뀐 엉터리 이론"

"기업에 부담되는 임금 많이 지급하면 기업 투자 수요 줄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오후 전북 군산에서 횟집을 운영 중인 함운경 씨(오른쪽)와 만찬에 앞서 면담하고 있다. 2021.12.2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군산=뉴스1) 김유승 유새슬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22일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 "선후가 뒤바뀐 엉터리 경제 이론"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오후 전북 군산시를 방문한 윤 후보는 운동권 출신 자영업자인 함운경씨의 식당을 찾아 함께 만찬을 하며 "정부에서 소득이 성장하는 것이 성장이라고 하는데, 소득이 성장을 이끈다는 말은 말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기업에 부담되는 임금을 많이 지급하면 비용이 늘어나 기업의 투자 수요가 줄어든다"며 "월급 많이 주고 나면 매장을 넓히고, 뭘 들여다 놓으려 해도 못한다. 엉터리 경제 이론을 국민 생활에 적용해버리면 피해 입은 사람이 많이 나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함씨 역시 "최저임금을 팍 늘려 소득을 늘려주면 경제가 선순환한다고 하는데 현실하고 완전 다르다"고 윤 후보와 같은 의견을 보였다.

지난 1985년 미국 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했던 함씨는 한 언론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비판해 주목을 받았다.

k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