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사 12㎞ 옮겨 공무원 482명 특별공급 특혜"
- 김민성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세종시청 소속 공무원들이 청사가 기존 시청 건물에서 불과 12㎞ 떨어진 곳으로 이전한 점을 이유로 세종시 공무원 특별공급(특공) 아파트 수백 채를 받은 것으로 5일 확인됐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초까지 5년여간 세종시청 공무원 482명이 특공 아파트를 제공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세종시 조치원읍 소재 세종시청 청사에서 이전한 보람동(행복도시 예정 지역) 청사 간 거리는 12.6㎞로 자동차로 15분가량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공 아파트를 받은 공무원은 3급부터 10급까지 다양했고 단기 임기제 계약직 직원 일부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공 제도는 세종시 이외 지역에서 이주하는 공무원의 세종시 정착을 돕기 위한 것이지만 이미 세종시에 거주하던 직원도 해당 혜택을 받은 것이다.
권의원은 "정부와 여당은 논란을 피하려고 서둘러 특공 제도를 폐지하려고 하기보다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히 파악해 특공의 본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특공제도가 관리 감독 없이 방만하게 이뤄진 만큼 국회 국정조사와 감사원 감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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