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권칠승도…친문 핵심 '부엉이 모임' 인사 연이어 입각
지난해 말 전해철·박범계 이어 문체부·중기부 장관 내정
'부엉이 확장판' 민주주의 4.0서도 활동
- 김진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 핵심 인사들이 모인 '부엉이 모임'이 20일 문재인정부 4년차 개각에서 약진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단행한 3개 부처 장관 인사에서 외교부를 제외한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에 황희 의원(재선·서울 양천갑)과 권칠승 의원(재선·경기 화성병)이 각각 내정됐다.
부엉이 모임은 20대 국회 노무현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형성된 국회의원 모임이다. 계파 정치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자 지난 2018년 해체됐다. 황 의원은 부엉이 모임의 간사를 맡은 바 있고, 권 의원 역시 모임의 핵심 멤버였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임명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또 다른 부엉이 모임 인사들이 입각했다. 전 장관은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른바 '3철(양정철·이호철·전해철)' 중 한 명으로 부엉이 모임의 좌장격이다. 박 후보자도 부엉이 모임에 속했다.
전 장관과 황·권 의원은 모두 지난해 11월 출범 당시 부엉이 모임 확장판으로 불린 친문 싱크탱크 '민주주의 4.0 연구원' 회원이기도 하다. 초대 이사장 겸 연구원장인 도종환 의원 역시 부엉이 모임에 참여했으며, 문재인정부 초대 문체부 장관을 지냈다.
이에 당내에서는 "친문 의원만 골라갔다"는 불편한 기색도 나오지만, 정권 말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전진 배치'라는 평가도 나온다.
문재인정부 초기 인사에서는 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더미래)'가 주목받은 바 있다. 더미래는 계파적 성격보다 정책 중심으로 현역 의원 50여명이 뭉친 모임이다. 더미래 출신으로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진선미 의원,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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