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브리핑]산림청 헬기 매년 1대꼴로 추락하는데 관리는...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송훈석 민주당 의원은 26일 "산림청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0년 이후 모두 10건의 산림청 헬기 추락 사고가 발생해 12명의 조종사가 숨졌다"고 밝혔다.<br>송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5년 8월 프랑스제 6인승 AS-350기종 헬기가 기체결함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추락했다. 2006년 7월에도 같은 원인으로 러시아제 11인승 ANSAT기종 헬기가 사고로 추락했다.<br>이러한 잦은 사고에도 불구하고 산림청이 보유한 헬기 46대 가운데 35대에만 블랙박스(음성기록 장치)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br>특히 추락한 헬기 가운데 3대는 산림청의 주력 기종이 러시아제 K-32다. 이 기종은 지난 2006년 이후 고장이 16건이나 발생해 산림청 보유 기종 가운데 고장이 가장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br>송 의원은 "주력 헬기인 K-32기종에 대한 부품구매와 정비에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고 있다"며 "이 기종에 대한 전반적인 경제성 검토와 철저한 안전성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같은당 김우남 의원도 "올해 5월 강릉에서 산림청 헬기 AS 350기종이 추락해 2명이 사망했지만, 현재까지 이에 대한 추락사고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며 "항공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br>

ggod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