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방미단, 美에 文의장 친서·규탄결의안 전달하기로(종합)

8人으로 구성…24~28일 활동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6차 한미일 의원회의 대표단 회의 에서 정세균 의원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오는 26일 워싱턴 DC에서 한미일 3개국 국회의원들이 모여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겪화하는 한일 갈등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2019.7.28/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김진 기자 = 제26차 한미일 의원회의에 참석하는 국회 차원의 초당적 방미단이 문희상 국회의장의 친서와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 등 경제보복과 관련한 규탄결의안을 미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18일 오후 브리핑에서 "방미단은 문 의장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에게 보내는 친서를 지참하고 미국을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라며 "국회차원의 일본 수출규제조치 촉구 결의안이 통과되면 이 역시 미측 인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 대변인에 따르면 방미단은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단장으로 박경미·이수혁 더불어민주당, 김세연·유기준·최교일 자유한국당, 유의동·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방미단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활동한다. 한 대변인은 "컨텍포인트를 잡아서 속도감 있게 추진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변인은 "방미단은 일본의 수출규제 보복조치를 취한데 대한 부당성을 지적하고 미국 조야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미국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미국 의회 지도자들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일 의원회의에 참석하는 의원단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한 대응 전략과 의회 차원의 해법을 검토했다.

단장을 맡은 정세균 전 의장은 이날 소집한 첫 대책회의에서 "의원외교에 대한 짐이 매우 무거운 실상이고, 이번 '한미일 의원회의'는 친선 방문과는 차원이 다르다"라며 "불꽃 튀는 외교전이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통일부·국방부 등 정부 관계자들도 배석해 함께 현안을 점검했다.

정 전 의장은 "참석 의원들과 소통도 하고 준비를 철저히 해서 이번 회의에 잘 대비하고자 한다"며 "미리 이렇게 준비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일본 수출규제 등) 그런 점 때문에 오늘 회의를 소집했다"고 설명했다.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은 뉴스1과 통화에서 "한미일, 특히 한일 간 경제 보복관련 현안에 대한 전반적인 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soho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