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풍자 누드화' 보수성향 지지자가 훼손…"어떻게 국모를"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시국비판 풍자 전시회인 ‘곧, 바이!(soon bye)’전에서 방문객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2017.1.24/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시국비판 풍자 전시회인 ‘곧, 바이!(soon bye)’전에서 방문객이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2017.1.24/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을 나체 상태로 묘사해 논란이 됐던 그림을 6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36분쯤 60대로 보이는 한 남성이 국회의원회관 1층에 전시돼 있던 이른바 '박근혜 대통령 누드화' 그림을 떼어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이 그림은 박 대통령을 누드 상태로 묘사한 것으로 그림명은 '더러운 잠'이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주최로 지난 20일부터 열리고 있는 시국 비판 풍자 전시회 '곧, 바이전' 작품 중 하나다.

이 남성이 그림을 뗀 이후 또 다른 남성이 나타나 그림을 던지고 발로 차 현재 그림은 산산조각이 난 상태다.

이들과 함께 전시장을 찾은 이들은 "어떻게 이런 사진을 전시할 수가 있느냐", "한 나라의 대통령을, 국모를 발가벗기고 비하했다"며 크게 분노했다.

그림을 처음 뗀 남성은 의원회관에 행사차 왔다가 그림을 발견하고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재물손괴 혐의로 임의 동행한 상태다.

한편 민주당은 표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했다.

letit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