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오픈프라이머리 실효성 없어"
"경선 어떤 방법으로 할 지 정할 것"
- 박상휘 기자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윤 공동위원장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 "오픈프라이머리라는 것이 미국식 제도를 도입한 건데 우리 정당과 미국 정당은 차이점이 많아서 실효성이 없을 거라고 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위원장은 '새정치연합' 창준위의 당내 경선 방식과 관련해서는 "기존 정당처럼 오래된 조직을 가진 것도 아니고, 많은 당원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독창적인 제도를 만들기 위해 논의 중"이라며 "후보를 결정하려면 어디까지나 공천심사위원회가 만들어져서 거기에서 결정돼야 하기 때문에 방법을 연구해서 나중에 국민들께 보고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복수로 후보자들이 있으니 경선을 어떤 방법으로 할 것 인지 정해야 한다"며 "후보자가 정해질 때까지는 앞으로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야권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연대라는 것이 구태정치니까 하지 말고, 자기 길을 가라고 요구하거나 강조하는 분들이 많다"며 "선거에서 승리만을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연대하는 것은 국민이 원치 않는 것이고 새정치가 아니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연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사람 빼가기' 주장에 대해서는 "사람을 빼올 생각을 하고 있지도 않고 빼온다고 빼올 수 있냐"며 "지방에서 내부 동요가 많이 있나본데 그것을 가지고 빼간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타당치 않다"고 반박했다.
영남보다 호남에서 신당의 지지가 높게 나타나는 것에 대해선 "민주당에 대한 호남 유권자의 실망이 워낙 커 다른 쪽에서 희망을 찾으려다 보니 안 의원을 찾게 된 것"이라며 "그 원인을 자기들 스스로 만들어놓고 남을 원망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지방선거 성공 기준과 관련해서는 "몇 석을 당선시키는 것이 하나의 성공 기준이 될 수는 있지만 전체 득표가 얼마나 되느냐도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며 "민주당보다는 정당지지율이 높게 나타나는 만큼 노력한다면 정당득표력은 민주당보다 높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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