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공약 파기 비난받아도 기초선거 공천폐지 반대"
"여당 내에서도 반대 많아"
- 성도현 기자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유기준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3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당시 공약을 바꿔 비난을 받더라도 기초단위 공천 폐지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유 최고위원은 이날 저녁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 기초의원 및 기초자치단체장 정당공천 폐지 문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유 최고위원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의논을 하고 있고 (2월 초) 예비후보 등록 문제 등이 있기 때문에 1월 말까지 결론을 내려야 된다고 들었다"며 "지난 대선 때 기초단위 공천 폐지를 공약으로 했던 만큼 비난을 감수해야겠지만 공천제 유지가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역의원과 광역단체장은 공천을 유지하고 기초의원과 기초단체장은 공천을 없애는 건 합리적 차별이 아니다"며 "헌법재판소에서도 이미 기초의원과 기초단체장의 공천을 유지해야 한다고 판결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대선 때 대통령 공약을 그렇게 했지만 선거를 하느라 많은 의원들이 의사 표시를 할 기회가 없었다"며 "새누리당에서도 공천제 폐지가 문제 있다고 생각하는 의원들이 많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일꾼을 뽑는 전략으로 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6·4 지방선거는 대통령의 집권 중반기로서 대통령에 대한 신임을 하는 중간평가라는 견해가 있지만 일단 국민의 생각 변화를 지켜봐야 한다"며 "대통령과 정부가 힘을 합쳐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후보들을 많이 선보이도록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현실적인 정치에 대한 해답을 많이 내놔야 할 것"이라며 "기존 정치권이 하지 못한 것들을 뚫고 들어왔지만 정치를 하기 전과 하고 난 후의 모습이 달라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 의원이 처음에 '실내 수영과 바다 수영이 같은 수영인데 같지 않느냐' 하더니, 그런데 나중에 되니까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며 "정치라는 것은 아카데믹(학구적)하고 이상적인 것을 추구하기도 하지만 현실에 들어가 보면 해답을 줘야 하는 실무적인 것들도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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