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브리핑]두목급 조폭 460명…지속증가
- 김승섭 기자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검찰이 관리하고 있는 두목급 조직폭력배는 194개 계파, 460명에 달했다.
지검별로 보면 수원지검이 59명으로 제일 많고 춘천지검이 8명으로 제일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두목급 조폭 수는 2004년 310명에서 2008년 430명, 2013년 10월 현재 460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조직폭력배 검·경 구속 인원은 2004년 1197명, 2008년 584명, 2012년 396명으로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단속 인원 대비 구속 인원(구속률)도 2004년 55.8%, 2008년 28.5%, 2012년 17.7%, 올해 상반기 16.4%로 계속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유흥가에서 기생하던 조직폭력배들이 최근 대학 총학생회까지 진출하는 등 지능화, 기업화되고 있는 반면 수사기관은 이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관계 기관의 수사 역량 강화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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