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정병국 "하나원에 산부인과 전문의 있어야"

류길재 통일부장관(오른쪽)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3.10.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류길재 통일부장관(오른쪽)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3.10.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차윤주 서재준 기자 =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은 15일 외통위의 통일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하나원(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사무소)에 산부인과 전문의가 한 명도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전문의 배치를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류길재 통일부장관을 상대로 "현재까지 국내 탈북자는 2만5332명으로 이 중 69%가 여성으로, 이들은 어려운 탈북 과정에서 세균성 질환 등 부인과 질환의 노출 빈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1년에 평균 18명의 아기가 하나원에서 출생하는데 하나원에는 전문의 한 명도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하나원 근무 공중보건의는 7명으로 내과 2명, 한방과 2명, 치과 1명, 정신과 1명, 소아청소년과 1명이다. 여성·산부인과 진료는 지역 병원에서 시행하는 주 1회 방문 진료로 이뤄진다.

이에 류 장관은 "여러가지 한다고는 하는데 여전히 미흡한 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앞으로 완비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ach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