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국민연금 탈퇴 방지 보완책 시급"
- 김유대 기자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4일 정부의 기초연금 수정안 발표 이후 국민연금 탈퇴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정부가 되풀이 해온 '보험료를 성실히 납부하는 분들이 손해보지 않는다'는 설명만으로는 국민들의 불신을 잠재우기에 역부족임이 현실로 드러난 만큼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국민연금은 특성상 그 어떤 사회보험보다 제도적 안정성이 중요한 만큼 가입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탈퇴를 막는 대책마련에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던 국민연금 임의가입자수가 작년대비 2만2000명이나 줄어들었다는 것은 소홀히 넘길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해선 "원인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에 범정부차원의 공조가 필요하다"며 "원인규명을 위해서는 동양그룹 총수일가와 관련자들에 대한 검찰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뿐 아니라 금감원과 금융위에 대한 감사원 감사도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금산분리 강화 등 재발방지책과 관련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된다"면서 "이번 동양그룹사태와 효성그룹사태를 통해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은행뿐 아니라 보험, 증권 등 제2금융권에도 확대 및 강화될 필요가 확인된 만큼, 대주주 적격성 심사강화를 위해서도 공정거래위원회의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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