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NLL둘러싼 정쟁 중지 아니라 종결하자"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4시 비상국회 운영본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3.10.1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4시 비상국회 운영본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3.10.1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류보람 인턴기자 =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NLL(북방한계선)을 둘러싼 정쟁은 이제 중지가 아니라 종결하자"고 촉구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4시 비상국회 운영본부회의에서 "NLL을 수호하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원칙이 다시 한번 반복 확인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쟁점은 NLL포기, 대화록 존재, 대화록 유출경위와 사실왜곡 문제 3가지"라며 "NLL포기 여부는 당시 국방장관이던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번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밝혔고, 대화록 존재여부는 국정원에도, 이지원에서도 대화록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왜 그렇게 대화록이 대선과정에서 유출되고 이용됐는지와 대화록이 왜 대통령기록관실에 공식적으로 넘겨지는 과정에서 누락됐는지를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이자 책임정당답게 검찰에서 조용히 밝히면 될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호들갑 떨면서 정치공세로 과장하고 왜곡될 문제도 아니고 정쟁으로 들어갈 문제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이 문제가 국민의 삶의 문제라면 웃통벗고 대결할 각오가 돼 있지만 이것은 민생과 아무런 관련이 없고, 대화록은 존재하고 NLL은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pjy1@news1.kr